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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해마다 연말이면 설렘과 아쉬움이 공존하기 마련인데요. 아쉬운 점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과거에 매달리기보다는 새로 다가오는 해를 활기차게 맞이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새해 준비로 절대 빼먹으면 안 되는 것이 바로 "탁상 달력"인데요. 예전에는 다이어리 따로, 가계부 따로, 탁상달력 따로 사용했지만, 요즘에는 탁상달력 하나로, 다이어로, 가계부, 달력의 기능을 동시에 활용하는 분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 경향과 더불어 "나만의 탁상 달력"을 제작해서 사용하시는 분도 많은데요. 요즘에는 소량 인쇄를 하는 인쇄 업소(출력소)가 많아져서 달력을 하나만 만드는 것도(단가가 조금 높아지기는 하지만) 가능합니다.
하나, 달력의 용도와 디자인을 정해요
나만의 달력을 제작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달력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 정하고 그에 따라 디자인을 정하는 것입니다. 달력의 용도라고 하면 다음과 같은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1. 매달 우리 가족(아이)의 행복한 사진을 넣어 액자인 듯 달력인 듯 사용하고 싶다.
2. 큰 이벤트 위주로 표시하여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쓰고 싶다.
3. 매일 영감을 주는 확언을 적어 하루하루 되새길 수 있으면 좋겠다.
그 외에도 다양한 용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1번처럼 가족 사진을 넣어 볼 때마다 한 번씩 미소 지을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하고 싶다면 사진이 정면에 표시되고 날짜 표시는 좀 작은 디자인이 좋습니다. 2번처럼 큰 이벤트 위주로 표시하기 위한 달력이라면 날짜 칸이 큼직한 게 최고입니다. 3번처럼 영감을 주는 문장을 적어 매일 되새기는 용도로 쓰고 싶다면 달력 크기를 일반 탁상 달력보다 크게 디자인하거나 접는 면 앞뒤를 활용하여 15일씩(2주씩) 배치하여 한 날짜에 기록할 부분을 넓히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둘, 달력에 사용할 소재를 구해요
달력의 용도가 정해졌다면, 달력에 사용할 소재를 선별하고 수집해야 합니다. 가령 1번의 용도로 사랑스러운 가족사진을 넣을 달력을 선택했다면 어떤 사진을 넣을지 각 달에 넣을 사진을 골라놓아야 하고, 2번 이벤트를 넣는다고 하면 가족 생일이나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날들을 선정해 두어야 합니다. 3번 영감을 주는 말을 넣은 달력을 원한다면 어떤 말을 넣을지 인터넷이나 책에서 자료를 찾아보고 선정해 두는 것입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계획을 잡아놓으면 짜임새 있게 나만의 달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셋, 달력 디자인 템플릿을 활용해요
처음부터 달력을 디자인하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테지만,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질 좋은 퀄리티를 원하신다면 다양한 템플릿을 활용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리캔버스와 캔바는 무료로도 사용할 수 있는 그래픽 디자인 툴로, 저작권 걱정 없이 무료로 고퀄리티의 PPT, 템플릿, 섬네일, 시각자료, 포스터 등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두 사이트 모두 간단하게 회원 가입만 하면 사용 가능하며 멋진 유료 템플릿과 더불어 유용한 무료 템플릿도 많으니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에 드는 템플릿을 찾고 나면 취향에 따라 자유자재로 편집도 가능하니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넷, 소량 인쇄하는 곳을 찾아 인쇄를 의뢰해요
소량 인쇄라고 하니 말이 좀 어려워 이 작업 자체를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신데, 사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소량 인쇄 업체는 꽤 많고 가격도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달력 제작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앞에서 템플릿을 사용했다면 미리캔버스나 캔바 같이 템플릿을 활용한 사이트에 인쇄까지 바로 맡기는 방법이 있고, 그렇지 않으면 개인적으로 인쇄소를 알아봐서 의뢰할 수도 있습니다. 미리캔버스나 캔바 사이트에서 직접 이용한다면 다음의 미리캔버스 사이트에서처럼 오른쪽 [인쇄물 제작]을 클릭하고 스크롤을 내려 [달력]을 찾아 클릭하여 진행하시면 됩니다.
그렇지 않고 다양한 달력 제작업체의 가격과 퀄리티 비교를 해보고 제작업체를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앞에서 소개한 단계에 따라 2024년에는 손쉽게 나만의 탁상달력을 만들어 사용해 보시면 어떨까요? 새해가 오기 전에 미리 하나 만들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