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 확률 높이는 법

연말연시가 되면  복권방 문지방이 닳도록 사람들이 많아지는데요. 다들 비슷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 "로또 당첨번호 통계" 포스트에서는 로또 당첨번호 통계를 통해서 번호 선택하는 팁을 알아봤는데, 이번에 그 이야기를 확장해서 로또 당첨 확률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을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로또 당첨확률은 어차피 다 똑같다?

최근 통계 물리학자 김범준 교수가 유튜브에서 통계적으로 로또 당첨 확률이 어차피 똑같으니 큰돈 쓰지 말라고 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자세한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범준 교수의 말을 요약하자면, "로또 당첨 확률은 약 800만분의 1로 다 똑같다. 아무리 이 숫자, 저 숫자를 조합해도 그 번호 조합 하나하나의 당첨확률은 다 같다는 말이다. 다만, 단순한 숫자 배열(연속된 숫자 6개, 또는 로또 종이에서 한 줄을 가로나 세로로 막연하게 줄이어 체크하는 일)이나 생일 등의 날짜로 번호를 조합하는 것은 삼가라"라고 조언합니다. 그러면서 "로또를 구입할 때는 자동으로 번호를 선택하고, 로또는 투자가 아니므로 큰돈을 쓰지 말라"고도 조언했습니다. 

 

 

김범준 교수의 말이 사실이라면, 애써 로또 번호를 추출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한편, 최근 허팝이라는 유튜버는 로또 1000만 원어치를 구매한 뒤 당첨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확률적으로 보면 로또 한 장의 당첨 확률이 대략 800만 분의 1이라고 했을 때 이 사람은 1만 장을 샀으니 800만 분의 10000으로 당첨 확률이 확 늘어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로또는 각 게임 하나하나가 고유의 확률을 가지기 때문에 분수 더하기 하듯 계산할 수는 없습니다. 각 게임의 당첨확률은 여전히 800만 분의 1일뿐이며, 그것을 합산(?)해서 확률이 높아졌다고 볼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로또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법은?

 

 

이 통계학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로또 번호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통계 물리학자는 로또 당첨확률이 모두 같다고 했지만, 재미있게도 조금이라도 당첨확률을 높이려면 다시 통계로 돌아가야 합니다. 지난 번 포스트에서 말씀드린 대로 그동안의 번호 출현 통계를 활용하여 조만간 출현할 가능성이 높은 번호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로또 당첨번호 통계, 로또 번호 선택 팁

자세한 내용은 바로 위 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가령 최다빈출 번호가 3, 5, 7인데, 최근 5주간 7이 나오지 않았다면, 이번 주에 나올 확률이 다른 번호보다 높다고 보고 그 번호를 끼워서 선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두 알고 계시듯이 로또는 확률 못지 않게 "운" 작용하는 게임입니다. 그 무작위성 때문에 재미있기도 하지만, 그래서 (뭘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그저 기도할 뿐인 것이죠. 

앞에서 말씀드린 통계 물리학자 김범준 교수의 말처럼 삶의 활력소로써 재미 차원에서 일주일에 한 번 로또 번호를 사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마다 통계를 활용해 숫자를 선택한다면 그 또한 재미를 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2023년 마무리 잘 하시고, 2024년에 대박 나시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