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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아침에 일어나면 다함께 크리스마스 트리 주변에 둘러 앉아 선물을 하나씩 열어 보고, 늦은 아침을 먹은 후 파자마 차림으로 크리스마스 영화까지 보는 것이 전통인데요.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한 번 제대로 크리스마스 레이지데이(Lazy Day)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아이와 함께 볼만한 크리스마스 영화 추천 드립니다.
취학 전 아이와 볼 만한 마음이 정화되는 영화 - <더크리스마스>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영화는 아이가 아직 어리다면 특히 보기 좋은 <더크리스마스>입니다. 이 영화는 예수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로, 주인공 당나귀 '보'가 밝게 빛나는 별 하나를 발견하고 방앗간을 박차고 나와 '별'을 찾아 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당나귀 보는 의리 있는 수다쟁이 비둘기 '데이브'와 보처럼 별 빛을 보게 된 사랑스러운 양 '루스'와 함께 '마리아'와 '요셉'을 지켜주고 도와주는데요. 그림도 예쁘고 동물 캐릭터도 유머 넘치고 사랑스러우며 보면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 드는 영화라서 어린 아이와 본다면 좋을 만한 영화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선물 받는 날이 아니라, 왜 우리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지 알게 해주는 데도 도움이 될 만한 영화이고요. 어른이 봐도 나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괜찮은 영화이니 어린아이가 없더라도 꼭 한 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영화 <더크리스마스>는 다음 OTT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시리즈온 | 티빙 |
웨이브 | 쿠팡플레이 |
산타가 어떻게 일하는지 궁금하다면 - <아더 크리스마스>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영화는 산타의 현대화된 업무 스킬과 진정한 산타의 자질을 보여주는 <아더 크리스마스>입니다. 은퇴를 코 앞에 둔 산타에게는 누가 봐도 일 잘하고 통솔력 있는 첫째 아들, 실수투성이에 어벙벙한 둘째 아들이 있습니다. 일 잘하는 첫째 아들은 아버지 산타를 도와 모든 업무를 사실상 도맡아 하고 있으며, 모든 엘프와 가족이 그가 다음 산타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리숙해 보이지만 착하디 착한 둘째 아들은 전세계 아이들이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와 카드를 관리합니다. 편지를 하나하나 읽고 일일이 따뜻한 답장을 써주죠. 이 영화는 어느 크리스마스 이브에 사고로 한 아이의 선물을 배달하지 못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산타와 그 두 아들의 해프닝을 담았습니다. 영화 마지막에는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아더 크리스마스>는 다음 OTT에서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 쿠팡플레이 |
웨이브 | 시리즈온 |
산타의 존재를 의심하는 아이라면? - <폴라 익스프레스>, <크리스마스 연대기>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리는 두 영화는 '트루 빌리버(True Believer)'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쉽게 말하는 산타를 믿는 자만이 보이고 들린다, 라는 뜻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요즘 아이들 중 산타를 믿는 아이가 얼마나 될까요? 저희 아이가 어렸을 때 산타에 관해 약간 의심스러워 하는 낌새(?)가 있으면 이 두 영화를 함께 보고는 했습니다. 산타를 믿지 않던 아이들이 산타를 믿게 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진정 믿으면 보인다는 신념을 갖게 해줍니다. 비슷한 맥락의 영화로 잭 프로스트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가디언즈>라는 영화도 있는데요. 영화 <가디언즈>에는 잭 프로스트, 산타, 이스터버니, 샌드맨, 투쓰페어리(이빨요정) 등 더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이번 포스트의 영화 목록에서는 제외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폴라 익스프레스>와 <크리스마스 연대기> 모두 산타에 대한 믿음을 주제로 한 이야기입니다. <폴라 익스프레스>는 실존 인물을 애니메이션화 하여 독특한 느낌의 애니메이션인데, 아이가 너무 어리다면 그림톤 자체를 조금 무서워할 수도 잇을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연대기>는 배우가 나와 연기하는 따뜻한 가족 영화라서 전 연령대가 즐겨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폴라 익스프레스>는 다음 OTT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시리즈온 | 쿠팡플레이 |
영화 <크리스마스 연대기>는 다음 OTT에서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