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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인생 영화라 할 만한 영화 한두 편은 다 간직하고 있을 것입니다. 인생 영화라면 보고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고 볼 때마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에게도 인생 영화가 있는데요.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영화 "어바웃타임"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어바웃타임 영화 포스터
영화 <어바웃타임> 포스터

기본 정보

 

 

  • 국내 개봉: 2013.12.05
  • 등급 15세 관람가
  • 장르 멜로/로맨스, 코미디
  • 국가 영국
  • 러닝타임 123분
  • 배급 유니버설 픽쳐스
  • 평점 9.27/10
  • 영화 "어바웃타임" 무료 시청 가능한 OTT

이 영화는 개봉한 지가 좀 되어 현재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OTT가 많이 있습니다. 가입된 OTT가 있으시다면 이번 주말에 꼭 한 번 보세요.  

넷플릭스에서 어바웃타임 보기 웨이브에에서 어바웃타임 보기 쿠팡플레이에에서 어바웃타임 보기

감독 및 출연

  • 감독 리처드 커티스
  • 배우 도널 글리슨(팀), 레이첼 맥아담스(메리), 빌 나이(팀 아버지), 린제이 던컨(팀 어머니), 리디아 윌슨(킷캣, 팀 여동생), 바네사 커비, 마고 로비, 톰 홀랜더 등

감상평 및 추천 이유

 

 

영화 줄거리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충분히 하실 수 있으니, 여기서는 저의 감상평과 추천 이유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 영화가 나오던 즈음, <러브 액츄얼리>, <로맨틱 홀리데이> 등 다양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이 영화도 그런 맥락의 영화이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다른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 얻었던 설렘과 웃음 외에 많은 것이 들어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였습니다. 연인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와의 사랑, 그리고 인생... 참 많은 걸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 

영화 어바웃타임 좋아하는 장면
영화 "어바웃타임" 주요 장면

또 하나 좋았던 점은 뻔하지 않은 캐스팅이었습니다. 여배우 레이첼 맥아담스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 밖의 배우들은 (당시만 해도) 그렇게까지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이었습니다. 마고 로비바네사 커비는 비교적 최근에 뜬 배우지, 당시만 해도 신인에 가까웠습니다. 뭔가 어리숙해 보이지만 진실해 보이는 팀 역의 도널 글리슨은 정말 완벽하게 팀을 소화해 냈습니다. 나중에 해리포터에서 론의 큰 형으로 나올 때 너무 진지한 캐릭터여서 사실 못 알아볼 뻔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어바웃타임 출연 배우들
영화 "어바웃타임" 출연 배우 (출처: 네이버)

이 영화를 단순히 시간 여행자의 해프닝 모음으로 치부할 수 없는 데는 무엇보다 "가족의 사랑"이 큰 몫을 합니다. 누가 봐도 정상 범위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엉클 데스먼드를 존중과 배려의 태도로 대하는 가족 구성원, 아직 자기 인생을 제대로 꾸려가지 못하고 못된 남자친구와 살고 있는 킷캣에게 "너는 내가 아는 가장 쿨한 사람 중 하나야."라고 진심으로 말해주는 오빠 팀, 그리고 아버지와 팀의 그 소중한 시간들...

영화 "어바웃타임"에서 좋았던 장면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귓가에, 머리에, 입가에 자꾸 맴도는 사운드트랙 또한 이 영화의 매력입니다. 팀과 메리가 사랑에 빠져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흘러나왔던 How long will I love you, 팀과 메리의 결혼식 장면에 흘러 재미를 더했던 Il Mondo, 이 노래 때문에 더 슬펐던 아버지의 장례식 장면에 흘러나온 Into my arms까지 화룡점정처럼 음악으로 그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 영화는 정말이지 도입부터 결말까지 더 이상 완벽할 수는 없게 만들어졌습니다. 마음이 울적할 때는 위로받을 수 있고, 행복할 때는 더 행복해지며, 평범한 날에는 삶에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제 인생 최고의 영화 "어바웃타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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